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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 뒷면은 인류에게 가장 신비로운 우주 공간 중 하나입니다. 우리가 지구에서 늘 바라보는 것은 ‘달 앞면’이지만, 반대편에 있는 달 뒷면은 지구와 항상 반대 방향을 향해 있어 맨눈으로는 결코 볼 수 없습니다. 과학적으로는 ‘영구 음영’이 아니라 조석 고정(Tidal Locking) 현상으로 인해 지구에서는 달의 한쪽 면만 관측 가능한 것이죠. 이 글에서는 인류가 왜 아직 본격적으로 달 뒷면에 착륙하지 못했는지, 그곳에는 어떤 과학적·기술적 난관과 비밀이 숨어 있는지, 그리고 최근 탐사의 성과와 미래 계획까지 깊이 있게 다룹니다.
📚 목차
🌕 달 뒷면이 특별한 이유
달은 지구와 조석 고정 상태에 있습니다. 즉,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같아서 항상 같은 면만 지구를 향합니다. 이 때문에 인류는 지구에서 달 앞면만 볼 수 있고, 달 뒷면은 지구로부터 완전히 가려집니다. 이 현상은 물리학적으로 지극히 자연스럽지만, 대중에게는 마치 달 뒷면이 ‘숨겨진 세계’처럼 비밀스럽게 다가옵니다.
달 뒷면은 앞면과 달리 넓은 평원(바다, mare)이 거의 없고, 크레이터가 훨씬 밀집해 있습니다. 이는 충돌사건이 더 많이 발생했음을 보여줍니다. 또한, 달 뒷면은 지구의 전파 간섭에서 벗어나 있어 우주 전파망원경 설치 최적지로 꼽히기도 합니다.
🚀 왜 인류는 달 뒷면에 못 갔을까?
아폴로 미션을 비롯해 인류가 달에 착륙한 경험은 모두 달 앞면에서 이뤄졌습니다.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:
- 📡 통신 단절: 달 뒷면은 지구와 직접 교신할 수 없습니다. 따라서 별도의 중계 위성이 필요합니다.
- 🛰 궤도 역학: 달 궤도를 따라 안정적으로 뒷면에 착륙하려면 더 정교한 궤도 계산이 요구됩니다.
- ⚡ 에너지·자원: 탐사선이 뒷면에 있을 경우 태양광을 받는 시간이 불규칙하고, 전력 공급이 까다롭습니다.
- 💰 비용 문제: 앞면에 비해 추가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합니다.
즉,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, 경제성과 위험성을 고려했을 때 지금까지는 앞면 탐사만 진행된 것입니다.
🪨 달 뒷면의 지질학적 비밀
달 뒷면은 앞면과 확연히 다릅니다. 앞면은 ‘달의 바다(mare)’라 불리는 현무암질 평원 지형이 많지만, 뒷면은 고지대(highland)와 충돌 분지가 대부분입니다.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요?
- 🌑 지각 두께 차이: 달 뒷면의 지각이 앞면보다 두껍습니다.
- 🌋 화산 활동 제한: 지각이 두꺼워 내부 마그마가 분출하기 어려웠습니다.
- ☄️ 충돌 흔적 보존: 충돌 크레이터가 치유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.
이 차이는 달의 형성과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. 실제로 뒷면을 탐사하면 태양계 초기의 흔적을 더 잘 보존한 지질학적 데이터 확보가 가능합니다.
🇨🇳 중국 창어 미션 – 첫 달 뒷면 착륙
2019년 1월, 중국의 창어 4호(嫦娥 4號) 탐사선이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습니다. 착륙 지점은 폰 카르만 크레이터로, 남극-에이트켄 분지 안에 위치합니다. 이곳은 태양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충돌 분지 중 하나입니다.
창어 4호는 착륙선과 탐사 로버(위투-2)를 통해 뒷면의 토양·지질·방사선 환경을 연구했습니다. 또한, 달 궤도에 중계 위성(췌차오, 鵲橋)을 띄워 지구와 교신했습니다. 이는 앞서 언급한 통신 단절 문제를 해결한 첫 사례였습니다.
이 탐사는 달 뒷면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, 중국이 우주 탐사의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
🔮 달 뒷면 탐사의 미래 전망
향후 여러 나라와 기업들이 달 뒷면 탐사 프로젝트를 준비 중입니다:
- NASA: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병행해 달 뒷면 로봇 탐사 계획 검토
- ESA: 전파망원경 설치 후보지로 달 뒷면을 주목
- 중국: 창어 6호·7호·8호를 순차적으로 발사해 샘플 귀환 및 탐사 확대
- 민간 기업: SpaceX, Blue Origin 등이 탐사 인프라 수송을 준비
달 뒷면은 과학·자원·통신·국제정치적으로 잠재력이 큰 공간입니다. 향후 10년은 달 뒷면을 둘러싼 새로운 경쟁과 협력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.
✅ 결론 요약
- 달 뒷면은 조석 고정 때문에 지구에서 보이지 않으며, 과학적으로 중요한 탐사 대상입니다.
- 통신 단절, 궤도 역학, 전력 문제, 비용 부담 때문에 인류는 아직 본격 착륙하지 못했습니다.
- 중국 창어 4호는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.
- 향후 NASA, ESA, 중국, 민간 기업까지 달 뒷면 탐사 경쟁이 확대될 전망입니다.
🙋♀️ 자주 묻는 질문(FAQ)
Q1. 달 뒷면은 항상 어두운가요?
A1. 아니요. 달 뒷면도 앞면과 마찬가지로 태양빛을 받습니다. 단지 지구에서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.
Q2. 달 뒷면에 외계인의 흔적이 있다는 말은 사실인가요?
A2. 과학적으로는 근거가 없습니다. 달 뒷면의 지질학적 차이는 자연적인 형성과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.
Q3. 왜 통신이 안 되나요?
A3. 달 뒷면은 지구와 직접 전파 교신이 차단되므로, 중계 위성이 필요합니다.
Q4. 창어 4호 미션의 성과는 무엇인가요?
A4. 인류 최초의 달 뒷면 착륙, 중계 위성 운용, 토양·방사선 연구, 지질 탐사 등 다수의 성과를 거뒀습니다.
Q5. 달 뒷면은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까요?
A5. 우주 전파망원경 설치, 자원 탐사, 기지 건설 후보지로 활용될 전망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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